현충일인 오늘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지키다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추념사를 낭독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대통령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250만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! <br /> <br />오늘 우리는 국권을 회복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온몸을 바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19만 1,000여 분이 영면해 계십니다. <br /> <br />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. <br /> <br />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. <br /> <br />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용사들,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해외 파병 용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 <br /> <br />저는 오늘 추념식에 앞서 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안장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봉학 일병은 1951년 9월 ‘피의 능선' 전투에서 전사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‘피의 능선' 전투는 우리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힘을 합해 북한군 2개 사단을 격퇴한 전투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전투에서 우리 군과 미군은 1개 연대 규모의 사상자를 낸 반면, 북한군은 1개 사단 규모 이상의 대규모 사상자를 낼 만큼 북한군을 대파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격전 상황은 미군 성조지(the Stars and Stripes) 종군기자들이 ‘피로 얼룩진 능선'(Bloody Ridge)이란 뜻에서 ‘피의 능선'으로 보도할 만큼 치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의 치열한 전투상황을 알려주듯 고인의 유해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떨어진 곳에서 발굴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유해는 올해 2월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고, 춘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동생 故 김성학 육군 일병의 묘역에 오늘 같이 안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형제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·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하게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 명이 전사했지만, 12만 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061036540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